신림7구역,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 추진
25층 내외 1,402세대 건립 예정
서울 관악구 신림7구역이 조합직접설립을 추진한다. 구는 신림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에 대해 서울시 조합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기준에 따라 공공지원 조합설립계획을 지난 17일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신림7구역의 토지등소유자는 780명이다. 조합설립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올 12월 용역에 착수해 내년 1월 주민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주민협의체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토지등소유자가 아닌 자로 공공지원자가 위촉한 외부전문가다. 부위원장은 토지등소유자로 서면 및 현장투표로 선출된다. 위원은 토지등소유자 1/20 이상으로 공공지원자가 선임한다. 내년 9월 창립총회를 거쳐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26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신림7구역은 면적이 7만6,880㎡로 용적률 215%가 적용돼 25층 내외 1,40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무임대 180세대와 국민주택규모임대 102세대, 기부채납임대 9세대가 포함돼 있다. 전용면적 기준 △39㎡ 134세대 △59㎡ 393세대 △74㎡ 355세대 △84㎡ 487세대 △99㎡ 33세대 등이다.
추정비례율은 104.19%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정액은 9,629억6,323만8,000원이고 총지출 추정액은 6,302억7,151만5,000원이다. 종전자산 추정액은 3,192억9,424만6,000원이다. 공사비는 3.3㎡당 710만원이고 일반분양가는 2,820만원이 기준이다.
신림7구역은 과거 단독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4년 주민반대로 해제됐다. 그러다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재추진됐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