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또 늘었다… 전월보다 1,908세대 증가

6월말 기준 전국 총 7만4,037세대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856세대

2024-07-31     홍영주 기자
2024년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그래픽=국토부 제공]

전국 미분양 주택이 또 늘었다. 전월보다 1,908세대 늘어난 7만4,037세대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6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4,037세대로 나타났다. 전월 7만2,129세대 대비 2.6%(1,908세대)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올 3월 6만4,964세대에서 4월에 7만1,997세대로 늘었다. 5월에는 다시 7만2,129세대로 증가했고, 6월에 7만4,037세대까지 올라간 것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월말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856세대로 전월 1만3,230세대 대비 12.3%(1,626세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6월말 수도권은 1만5,051세대로 전월(1만4,761세대) 대비 2.0%(290세대) 증가했고 지방도 5만8,986세대로 전월(5만7,368세대) 대비 2.8%(1,618세대) 늘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9,139세대로 전월(9,271세대) 대비 1.4% 줄었지만 85㎡ 이하는 6만4,898세대로 전월(6만2,858세대) 대비 3.2% 증가했다.

또 6월 기준 주택 착공과 분양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인허가와 준공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인허가는 6월 기준 2만3,886세대로 전년 동월(3만6,912세대) 대비 35.3% 줄었다. 착공은 6월 기준 2만712세대로 전년 동월(1만6,500세대) 대비 25.5% 증가했다.

분양(승인)은 6월 기준 2만1,655세대로 전년 동월(1만9,777세대) 대비 9.5% 증가했다. 준공은 6월 기준 3만5,922세대로 전년 동월(4만8,973세대) 대비 26.6% 감소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