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7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가시화… 1,402세대 아파트로 탈바꿈

관악구, 정비구역 지정(안) 재공람 25층 내외·용적률 215% 이하 적용 추정비례율 약 104% 수준으로 산출

2024-07-10     심민규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675번지 일대 신림7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청]

서울 관악구 신림7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1,4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구는 지난 4일 ‘신림7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내달 5일까지 재공람한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지난해 10월 구역지정(안) 등에 대해 주민공람을 거쳤지만, 지난 5월 수권분과위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변경사항을 다시 공람하게 됐다.

이 구역은 지난 2011년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들이 해제를 요청함에 따라 2014년 3월 기본계획에서 예정구역을 해제한 바 있다. 이어 2019년부터 난향동 난초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신통기획이 수립되어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공고문에 따르면 신림7구역은 관악구 신림동 675번지 일대로 7만6,880㎡로 설정됐다. 건축계획으로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15% 이하가 각각 적용되고, 높이는 100m(25층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1,402세대(임대주택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39㎡ 134세대 △59㎡ 393세대 △74㎡ 355세대 △84㎡ 487세대 △99㎡ 33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추정비례율은 104.19%로 산출됨에 따라 사업성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종전자산 추정액은 약 3,192억9,400여만원으로 평가됐으며, 총사업비 예상금액은 6,302억7,200여만원이다. 총분양수입은 9,629억6,300여만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수익은 3,326억9,100여만원으로 추산됐다.

다만 이번 추정비례율은 일반분양가를 3.3㎡당 2,820만원으로, 공사비는 3.3㎡당 710만원으로 산출한 결과로 향후 분양가와 공사비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