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율 확보 신기록’ 금호21구역, 내달 27일 창립총회

32일 만에 동의율 75% 돌파 아파트 1,219세대 규모 신축

2024-06-13     이호준 기자
서울 성동구 금호21구역 [위치도=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 금호21구역이 다음 달 창립총회를 앞두면서 본격적으로 재개발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 구역은 불과 32일 만에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인 75%를 돌파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종전 기록은 중구 신당10구역의 36일이다.

금호21구역 주민협의체(부위원장 양갑승)는 오는 7월 27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민 동의율은 약 78%를 넘겼다.

금호21구역은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직접설립제도는 지난 2016년 도입된 제도로 토지등소유자와 공공지원자 등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추진위원회 구성 과정을 생략하고 조합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토지등소유자 50%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직접설립제도 추진이 가능하다.

서울 성동구 금호21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성동구청]

사업계획에 따르면 금호21구역은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로 면적이 7만5,447㎡다. 여기에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21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220세대가 포함됐다.

양갑승 부위원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으로 최단기간에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