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8구역, 28층 아파트 1,213세대로 재개발

청구역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 초품아 단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2029년 준공 목표

2024-06-10     이혁기 기자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조감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중구 신당8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지 6년 만이다. 앞으로 이 곳에는 28층 아파트 1,213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신당8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정수)가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지난달 31일 인가하고 지난 5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신당동 321번지 일대 신당8구역은 면적이 5만8,651.3㎡로 연면적은 16만3,782.17㎡다. 지하4~지상28층 아파트 16개동 1,213세대(임대 183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 △39㎡ 189세대(임대 90세대 포함) △46㎡ 80세대(임대) △51㎡ 48세대(임대 13세대 포함) △59㎡ 379세대 △74㎡ 80세대 △84㎡ 316세대 △84E㎡ 50세대 △84G㎡ 3세대 △114㎡ 57세대 △129㎡ 1세대 △T90㎡ 8세대 △T99㎡ 2세대 등이다. 토지등소유자 물량이 635세대이고 일반분양은 389세대다. 나머지 6세대는 보류시설이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는다.

지난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신당8구역은 2016년 조합을 설립했다. 2018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이번에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으면서 사업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앞으로 HUG 보증 절차를 거쳐 이주 및 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합은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들의 희망대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 내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8구역은 서울 지하철 5·6호선 청구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청구초와 붙어 있어 이른바 ‘초품아’ 단지로도 꼽힌다. 장충초, 흥인초, 대경중, 금호여중, 성동고 등이 주변에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