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7구역,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최고 25층 1,402세대로 재탄생 지난 29일 서울시 도계위 통과
2024-05-30 이호준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7구역이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9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신림7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관악구 신림동 675번지 일대를 재개발한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용적률 215%를 적용해 지하2~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26개동 1,402세대로 재탄생한다. 이와 함께 공원, 복합청사, 도로, 공공공지 등 정비기반시설도 조성된다.
신림7구역은 관악구 목골산과 가까운 저층주거지로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돼 정비사업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이 요구돼왔다. 과거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었으나, 2014년 주민 반대로 해제됐다. 이어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재개발으로 전환해 정비사업이 재추진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이 노후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민을 위한 주택공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