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새마을, 시공자 선정 재공고 or 수의계약 전환 검토
최고 35층 1,654세대 등 건립 계획
2024-05-27 이혁기 기자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구역의 공공재개발 시공자 2차 현장설명회가 참여사 부족으로 마무리됐다.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자인 LH는 다시 입찰공고를 내거나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두고 검토 중인 상황이다.
거여새마을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이정우)는 지난 21일 건설업자 등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 그 결과 GS건설, 삼성물산 등 2개사가 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하지만 같은 달 24일 현장설명회는 참여사 부족으로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이에 LH와 주민대표회의는 재공고 및 수의계약 전환 여부에 대해 논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만약 수의계약 전환 시 대상은 1·2차 입찰 절차에 참석한 건설사 또는 선호도 등을 고려해 협의한 후 기준을 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곳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고문을 냈는데, 공사비는 3.3㎡당 780만원을 책정했다. 1차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등 5개사가 참석한 바 있다. 이후 입찰 확약서 제출 기한 내에 참여사가 없어 다시 공고문을 냈던 상태다.
한편, 이 사업장은 송파구 거여동 54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만1,922.4㎡이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1,65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일대는 지하철5호선 거여역과 마천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거원초, 위례솔초, 위례솔중, 거원중, 덕수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