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극신’, 시공자 2차 현설도 SK·포스코·현엔·현대 컨소만
오는 5월말 우협 지정 예상 최고 23층 4,006세대로 증축
서울 리모델링 대어로 꼽히는 동작구 이수극동·우성2단지·3단지 아파트의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SK에코플랜트,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대형사 4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면서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수극동·우성2단지·3단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신이나)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이 1차에 이어 이번 2차 현장설명회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참석했다. 이에 조합은 5월 중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열고 4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하반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수극동·우성2단지·3단지는 동작구 사당동 10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4만3,827.4㎡에 달한다. 부지가 넓은 만큼 리모델링을 통한 증축 규모도 상당하다. 사업 완료 후 지하4~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4,006세대 규모로 증축한다. 현재는 지하3~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3,485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늘어나는 521세대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한다.
이곳은 지하철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 7호선 남성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남성초, 삼일초,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서문여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주민센터, 은행, 약국, 남성사계시장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한편, 이 단지는 바로 옆 신동아4차아파트와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4개 단지를 추려 이른바 ‘우극신’으로 불린다. 이수극동·우성2·3차 및 신동아4차는 2곳의 필지로 나눠져 있어 각각 2개 조합 체제로 리모델링 추진을 구상 중이다. 이 가운데 신동아4차의 경우 조합설립을 위한 결의서를 징구 중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