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자 선정 나섰다
3,485세대→4,006세대 재탄생 이달 15일 현설·내달 7일 마감
2024-04-09 이호준 기자
서울시 내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동작구 이수극동·우성2·3단지가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총 공사비가 1조를 넘기는 초대형 사업장인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수극동·우성2단지·3단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신이나)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이다. 국토교통부 발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 건설사로 제한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15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150억원 중 50억원은 입찰마감 당일까지 현금으로, 나머지 100억원은 이행보증증권으로 입찰 시 제출하면 된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15일, 입찰마감일은 오는 5월 7일이다.
이 일대는 3개 단지를 합쳐 기존 규모가 약 3,500세대 규모다. 인근 신동아4차아파트와 함께 통합 브랜드타운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신동아4차아파트는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중으로, 연내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 4개 단지를 통틀어 이른바 ‘우극신’이라 불린다. 중구 남산타운(3,116세대)과 강동구 선사현대(2,938세대)와 함께 서울시 리모델링 대어로 꼽힌다.
한편 이 단지는 동작구 사당동 10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4만3,827.4㎡에 달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3~지상20층 높이 3,485세대를 지하4~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4,006세대로 재탄생한다. 리모델링으로 521세대를 늘리는 셈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