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 170-1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공람
용적률 223%, 232가구 건립 추정비례율 76.4% 수준 예상
2023-08-16 심민규 기자
서울 강북구 수유동 170-1번지 일대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14일 수유동 170-1번지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공람공고를 내달 13일까지 3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람과 의견 제출은 강북구청 주거정비과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구역은 1만2,123.7㎡으로 현재 2종7층주거지역을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건폐율 28.2%, 용적률 223.12%를 각각 적용해 23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최고 20층 높이(62m)로 설정하고, 전용면적별로 60㎡이하 85세대와 60~85㎡이하 147세대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구역 내에는 어린이집, 주민공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청소년센터)도 들어선다.
토지등소유자별 분담금 추산액 산출을 위한 추정비례율은 76.4% 수준으로 예상됐다. 총수입 추정액은 약 1,576억원이며, 총지출은 약 999억원으로 추산했다. 종전자산 총액은 약 755억5,000만원이다. 면적별 분양가액은 39㎡ 3억9,700만원, 59㎡ 5억7,900만원, 84㎡ 7억2,900만원 등으로 추정했다.
한편 수유동 170-1번지 일대는 지난 2021년 12월 서울시의 신통기획 민간 재개발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 3월 재개발 신통기획안을 확정해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