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10구역, 연말께 조합설립 목표

추진위 생략 후 조합직접설립 활용 35층 아파트 1,423세대 신축 예정

2023-07-13     박노창 기자
서울 중구 신당10구역 [위치도=중구 제공]

서울 중구 신당10구역이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해 올 연말 조합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구도 신당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직접조합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조합설립 기간으로 보고 신당10구역 조합설립계획을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공공지원자인 구청장은 조합설립계획 수립, 정비업체 선정,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 주민협의체의 경우 위원장은 외부전문가를 공공지원자가 위촉한다. 부위원장은 토지등소유자 중에서 선출한다. 위원의 경우 토지등소유자 1/20 이상으로 공공지원자가 선임한다.

주민협의체는 개략적 추정분담금 산정, 조합정관안 작성, 조합의 업무, 회계, 선거관리 규정 작성,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창립총회 처리안건 결의 등을 하게 된다. 이후 창립총회에서는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임원과 대의원 선임, 조합정관 확정 등을 하게 된다. 구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소요예산으로 3억7,640원을 편성했다.

한편 신당동 236-100번지 일대 신당10구역은 면적이 6만3,893.4㎡다. 용도지역은 2종7층, 2종, 3종, 일반상업지역이 혼재돼 있다. 현재 토지등소유자는 792명이다. 여기에 최고 35층 아파트 1,423세대(임대 316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지난 2021년 8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신당10구역은 이듬해 7월 신통기획이 확정됐다. 올 2월 정비계획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에서 수정가결됐고 지난달 22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