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고양창릉 신도시 지구계획 승인
3기 신도시 지구계획승인 모두 완료 부천대장, 약 2만호 규모 주택 공급 고양창릉, 3만8,000호 자족도시 조성
부천대장과 고양창릉 신도시에 대한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5월 3기 신도시 후보지 발표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모든 지구의 지구계획승인이 완료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부천대장과 고양창릉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천대장 신도시는 342만㎡의 면적에 약 1만9,5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이달 중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통해 최초 공급하고, 2024년 본 청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장지구 내에는 여의도공원의 약 5배에 달하는 공원·녹지와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의 일자리 공간도 조성한다. 생활권 중심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입체 특화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정밀의료기기와 지능형 생활가전, 정보통신기술 융합산업기계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인천계양·서울마곡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경인산업축을 강화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고양창릉은 면적이 789만㎡로 3기 신도시 중에서는 남양주 왕숙(1,104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지구다. 공급되는 주택만도 3만8,000호에 달할 전망이다. 군시설 이전 예정지와 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지구 내에는 여의도공원의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와 판교테크노밸리의 1.6배에 달하는 일자리 공간을 조성한다. 부천대장지구와 마찬가지로 이달 내에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부천대장과 고양창릉의 지구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3기 신도시의 개발 계획이 모두 완료됐다”며 “정부의 200만호 주택공급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