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극동·신동아, 리모델링에 시동
동의서 징구 하루만에 10% 육박 아파트 5,054가구 등 건립 계획
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성2·3차, 극동, 신동아4차아파트(이하 우극신)가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서는 등 통합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우극신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동의서 징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약 10%가 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추진위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동의율을 충족하기까지 약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려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66.7%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하루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10%가 조합설립에 찬성하면서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상당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현재 4,390가구가 넘는 대단지 규모로 구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합설립까지는 약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아파트 5,050여가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우극신은 동작구 사당동 105 일대로 4,39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지난 1993년 지어지면서 준공된 지 약 28년이 지났다. 향후 3개층 수직증축과 수평증축, 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5,054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늘어나는 657가구는 일반분양분에 해당되면서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4·7호선 총신대입구역과 이수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삼일초·남성초·경문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삼일공원과 국립현충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은행·대형마트·백화점·영화관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