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재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현대건설은 치열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2019 Great Company 현대건설’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Great People △Great Culture △Great Value 의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박동욱 사장(사진)은 “Great Company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 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reat Company 구축을 위한 3대 핵심가치 제시=현대건설의 모든 임직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강인한 실행력과 능동적 선행력으로 과업을 완수하는 자기완결형 인재(Great People)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이해관계자와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며 임직원들의 의미있는 실패를 용인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선진 기업문화(Great Culture)를 구축해 글로벌 TOP-TIER(탑 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아가 대한민국 건설산업을 선도한다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법규와 사회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경영(Great Value)과 임직원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윤리적 기준에 근거해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투명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경쟁력 제고, 선진 기업문화 구축, 준법·투명경영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현대건설의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고도화 추진=현대건설의 2019년 연간 목표는 수주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이다. 먼저 수주는 26.6% 증가한 24조1,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는데 해외 사업 부문에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 우위공종 집중 △포트폴리오 다양화 △투자사업 확대 △전략적 제휴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술·수행 경쟁력 강화 등 EPC 기본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공사를 수주하며 시장 신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동 및 아시아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가스·복합화력·매립/항만·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며 미주/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 개척과 Data 센터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도로/교량 등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민관합작투자사업)과 복합화력/수력발전소 등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민자발전사업) 투자사업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가 상승추세에 산유국 및 글로벌 석유기업의 재정여력 확대로 공사 발주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석유메이저(IOC) 네트워크 적극 활용 등으로 협력구도를 최적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 국가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 해외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에 대한 가시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의 경우 최근 민자 SOC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대건설이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선언했다. 공공/민간 부문에서는 대형 개발사업, 플랜트 공사, 민간건축 공사를 중점적으로 수주할 것이고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민간 도급/재개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 대비 1.6% 증가한 17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해 1조 클럽에 재진입하겠다는 각오다.

▲3 ZERO경영(중대재해 ZERO,환경 페널티 ZERO,중대품질문제 ZERO) 경영 및 협력사와 함께하는 경영 지속 실천=현대건설은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ZERO를 목표로 현장 우선 경영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안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자체 통합 플랫폼 형태의 IoT기반 안전관리시스템인 하이오스 (HIoS : Hyundai IoT Safety System)’를 개발해 근로자 위치확인 등의 다양한 안전기술을 실제 건설현장 적용해 현장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선진 안전문화 구축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하이오스는 현재 테헤란로 237개발사업 현장 등에 적용 중이며 터널 및 건축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인난 해소, 금융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상생협력을 이끌고 이를 통한 지속가능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외현장 견학도 지원해 글로벌 건설시장 방문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중소기업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총 2,000여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되는 프로그램에는 △동반성장펀드 조성(1,000억원) △해외 동반 진출업체 대상 금융지원(720억원) △직접자금지원(300억원) 등이 포함된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현대건설은 업계 최초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기술교육원 재학 및 졸업생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인난을 겪는 현대건설 협력사에는 우수인재 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진행한 이후 올해도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플랜트 품질·전기·3D설계, 건설공정관리 등 실무 과정(5개월~12개월)을 수강한 교육원생 190여명과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21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향후에도 현대건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술교육원의 교육생들과 우수한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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