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주암장군마을의 시공자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향후 이곳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THE H ADELSTAR’ 이름을 내건 신축 아파트 960여가구가 건립될 전망이다.


장군마을 재개발조합(조합장 김광수)는 지난 20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집중된 시공자 선정의 건에서는 현대건설이 조합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조합원들에게 랜드마크 디자인 적용 등 9가지 혜택을 제시하면서 표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상징적 랜드마크 디자인, 명품조경, 천장고 상향 및 서비스 면적 극대화, 트리플렉스 테라스하우스, 클라우드 부티크 등이 포함됐다. 


이중 강남권에서 최초로 3층 복층형 구조 건립이 예상되는 트리플렉스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만 엄선해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복층형 구조는 1층 전용마당, 2층 테라스, 3층 다락 및 루프 가든으로 이뤄져 자연친화적 테라스하우스 공간이 조성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축 아파트 건립 후 각 가구에 설치되는 인테리어 아이템 부문도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는 전·후면 발코니 확장, 삼성 무풍 천장형 에어컨, 스타일러, 빌트인 김치냉장고, 빌트인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드럼세탁기, 전동식 빨래건조대, 방문 도어록, 화장대 빌트인 금고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기존 정비계획보다 건립 가구수가 80여가구 증가한 특화설계안도 제시하면서 사업성 향상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당초 정비계획을 토대로 작성된 사업개요에 따르면 주암장군마을은 과천시 주암동 63-9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4만1,377.4㎡이다. 이곳에 용적률 231.31%, 건폐율 21.90%를 적용해 총 880가구 건립이 예정됐다. 향후 정비계획 변경을 골자로 제시한 특화계획에는 용적률 239.7%, 건폐율 26.2%를 적용해 총 96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명품 아파트 건립을 통해 장군마을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군마을은 높은 사업성이 예상되고 있는 곳이다. 행정구역이 경기도 과천시에 속하지만 도로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강남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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