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건설이 충북 청주 모충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거머쥐면서 신축 아파트 990여가구를 건립한다.


모충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3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서는 투표 결과 혜림건설이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혜림건설은 외관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화계획에는 외관 부문과 조경부문, 시스템, 커뮤니티시설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저층부 석재마감, 필로티 설계, 동출입구, 문화공간 및 생태공원 조성, 홈네트워크 시스템, 엘리베이터 호출 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휘트니스센터, 에어로빅연습실, 요가실, 탁구장 설치 등에 대한 특화계획이 적용된다.


신축 아파트 990여가구 건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모충1구역은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47-23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이곳 재개발사업을 통해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총 99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날 시공자가 선정되면서 모충1구역 재개발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혜림건설이 제시한 사업 추진 일정에 따르면 2019년 8월 사업시행인가, 2020년 5월 관리처분인가, 2021년 1월 착공 및 분양을 계획했다. 이후 3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3년 11월 준공 및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평가에 따라 수월한 일반분양이 예상된다. 실제로 인근에 홈플러스, 재래시장, 주민센터 등이 위치해 있다. 또 모충초긍학교, 청주여자중학교, 충북여자중학교, 충북여자고등학교, 운호고등학교, 서원대학교 등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한편, 혜림건설은 광주 모아건설의 자회사로 알려졌다. 이번 모충1구역을 수주하면서 올해 2번째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혜림건설은 지난 3월 강원도 원주 단구동14통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혁기 기자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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