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추진중인 양재 우성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필로티를 활용한 말죽거리 공원과의 연계성이 돋보인다. 단지 1층을 필로티로 처리해 주차동선과 보행동선을 분리해 거주민들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또 필로티 상부 2층의 데크층은 인접한 말죽거리 공원 산책로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말죽거리 공원이 단지 앞마당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친환경단지로 설계했다.
▲GS건설이 추진중인 양재 우성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필로티를 활용한 말죽거리 공원과의 연계성이 돋보인다. 단지 1층을 필로티로 처리해 주차동선과 보행동선을 분리해 거주민들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또 필로티 상부 2층의 데크층은 인접한 말죽거리 공원 산책로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말죽거리 공원이 단지 앞마당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친환경단지로 설계했다.




GS건설의 강남권 수주 의지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6월 올해 강남권 최대 규모인 방배5구역을 수주한데 이어 7월에는 서초구 신반포6차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잇단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이달 23일에는 강남구 상아3차에서 현대산업개발과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고, 내달에는 서초구 방배3구역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붙으면 이긴다’는 분위기 속에서 한껏 기세가 오른 GS건설의 연승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 엄정진 정책기획실장은 “강남권 수주는 GS건설 자이와 삼성물산 래미안이 재건축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에 삼성물산이 수주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 현재 상황을 고려한다면 GS건설의 독주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GS건설은 이같은 강남권 재건축 수주의 여세를 리모델링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사실 GS건설의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팀을 만들어 사업진출을 시도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리모델링용 평면, 구조, 토목, 전기, 설비 등 관련 기술 개발도 완료했다.

현재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양재동에 위치한 우성아파트이다. 150세대 1개동으로 소규모 단지이지만 말죽거리공원, 양재초등학교, 서초구청 등이 인접해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GS건설은 조합과 리모델링 경험이 풍부한 설계사무소와 함께 평면특화, 외관특화 및 야간 경관조명 특화 등 기존 리모델링 준공 아파트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사실 재건축사업에서 GS건설은 후발 주자였다. 하지만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바탕으로 주부의 마음을 담은 아파트를 만들면서 재건축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선발주자인 쌍용건설을 따라 잡고 리모델링 강자로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그 첫 실험이 양재 우성아파트에서 진행 중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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