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원미지구와 소사지구가 뉴타운지구에서 완전히 해제됐다. 시는 지난 7일 원미뉴타운과 소사뉴타운 지구에 대해 뉴타운 지구 지정 해제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원미·소사 뉴타운 지구 내 모든 정비구역이 해제됐으며, 조합설립인가와 추진위원회 승인도 모두 취소됐다. 고강지구는 오는 8월쯤 지구 지정이 해제될 예정이다.

다만 소사뉴타운지구 괴안2D구역과 괴안3D구역은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일반 정비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매몰비용은 시가 경기도와 함께 예산의 범위 내에서 보조키로 했다.

시는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사용비용 검증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회 검증을 거쳐 결정한 금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 지역으로 묶여 정비대상에서 제외됐던 기반시설과 생활편익시설 등을 우선 정비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라며 “원도심 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도시 재생을 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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