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구산역과 역촌역,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 사이 트리플역세권인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에 2,385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24일 제18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대조동 89번지 일대 대조1구역의 대지면적은 9만1,374㎡로 여기에 용적률 237.98%를 적용해 지하4~지상24층 아파트 2,385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조합원과 일반분양분이 1,967세대고 임대주택이 418세대다. 전용면적 기준 △37㎡ 169세대 △45㎡ 184세대 △51㎡ 112세대 △59㎡ 831세대 △74㎡ 521세대 △84㎡ 532세대 △114㎡ 36세대 등이다.

오는 2016년 3월 착공해 2019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번 건축심의에서는 주민과의 소통, 열린 아파트 단지에 주안점을 뒀다. 일단 보행연속성과 주민 소통을 고려해 보행로를 추가로 확보했다. 또 주 진입로 주변에 필로티와 광장을 만들고 인공적인 담장 대신 생울타리를 조성하는 등 친환경 단지로 설계했다.

주민공동시설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을 단지 외곽에 분산·배치해 인근 주민들도 공유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오릉과 봉산, 북한산공립공원과 인접한 대조1구역은 주거환경이 뛰어난 곳으로 6호선 구산역과 역촌역,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과 200m 이내에 위치해 있어 교통도 편리한 곳이다. 

게다가 대은초, 대조초, 동명여고 등 교육환경도 양호해 교통·교육·주거 등 주거요건 3박자를 모두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조1구역 전체 세대수의 54.34%인 1,296세대가 전용 60㎡이하 소형주택으로 공급된다”며 “2~3인 가구 등 주변지역의 다양한 주택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 “특히 이 구역에는 공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만큼 이번에 조성되는 5,630㎡의 공원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단지로 재탄생하는 대조1구역

교통·교육·주거 등 3박지 입지를 모두 갖춘 대조1구역이 드디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대조1구역은 2,385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된다. 특히 전체 세대수의 절반이 넘는 54.3%가 전용 60㎡이하 소형주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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