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가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로 변경된다. 

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구재익)은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단지명 변경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킨데 이어 최근 시공자와 협의를 거쳐 정식 명칭을 변경하는데 합의했다. 

‘아현’을 그대로 사용할 것인지 ‘마포’로 변경할 것인지 혹은 아예 다른 이름을 찾자는 3가지 의견이 나왔었으며 당시 총회의 참석총원 1,461명 가운데 774명(52.98%)이 ‘마포’로 변경하자는 의견에 손을 들어주면서 단지명 변경이 추진됐다.

이에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모델하우스도 새로 단장하고 남은 일부 잔여물량 분양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6~지상30층, 44개동, 전용 59~145㎡ 총 3,885가구(임대 661가구 포함) 규모로 현재 전용 59·84·145㎡는 완판됐으나 114㎡의 잔여물량이 분양 중이다.

이 같이 단지명 변경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마포구 내 최대 단지라는 상징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마포구 내 최대단지는 3,710가구의 성산동 시영아파트다. 오는 9월 3,885가구의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준공이 완료되면 마포구 최대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게 된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를 앞두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브랜드 가치들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어 실제 계약률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단지 규모와 결합돼 일대에서 보기 드문 랜드마크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주는 등 층·향에 따라 특별분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견본주택 내방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수도권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한강대교 북단 방면 300m 부근에 마련됐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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