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의 시공자 선정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대조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양보열)은 지난달 27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GS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금호건설, 한진중공업, 코오롱글로벌, 계룡건설, 한양, 우미건설, 제일건설 등 15개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5월 12일 마감될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150억원(이행보증증권 50% 가능)을 입찰마감 전까지 내야 한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4,625억1,309만2,680원으로 3.3㎡당 공사비 입찰 상한가는 429만6,600원이다. 부가세는 별도다.


조합 관계자는 “현설에 대형건설사에서부터 중소건설사까지 많은 건설사가 참여한만큼 입찰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효한 입찰이 성립하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총회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구역은 입지가 좋기 때문에 벌써부터 건설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과열·혼탁 양상으로 흐르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조1구역은 연신내역과 불광역, 역촌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또 GTX 개통 등 각종 호재들도 예정돼 있다. 인근에 NC백화점과 재래시장인 대조시장 등이 있어 생활편의시설도 양호하다. 좋은 입지로 분양 성공을 기대할 수 있어 건설사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온 곳이다. 


한편 대조동 88, 89번지 일대 대조1구역은 면적이 11만2,042.7㎡다. 조합은 여기에 건폐율 21.32% 및 용적률 241.56%를 적용해 지하4~지상24층 아파트 26개동 2,389세대(임대 418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1,546명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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