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2구역은 지난해 중소형 위주로 아파트 설계를 변경하면서 분양성을 최대한 높였다. 이후 건설사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지난 9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11개사가 참여할 정도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등이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 입찰참여를 적극적으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입찰보증금 50억원을 내야 한다. 다만 시공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합은 전액 보증보험증권으로 대체하는 길도 열어놨다. 총공사비는 약 2,100억원이고, 3.3㎡당 공사비 입찰상한가는 430만원이다.


전병복 조합장은 “6월 28일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사당문화회관에 예약을 마쳤다”며 “공공관리에 따라 구청의 검토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지만 총회 일정을 맞추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8월경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고 올해 안으로 관리처분계획까지 마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내달 26일 입찰을 마감하고 다음 달인 6월 28일 시공자선정총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당2구역 주변에 초·중·고교는 물론 숭실대, 총신대, 중앙대 등이 위치해 있어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고, 현충원공원과도 맞닿아 있어 다양한 세대층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숭실대 입구역 사이에 위치하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이용하기에도 큰 불편함이 없다. 즉 미분양 물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지리적 입지조건으로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사당동 181번지 일대 사당2구역은 대지면적이 4만9,0965㎡로 건축연면적은 16만1,265.8㎡이다. 여기에 지하4~지상18층 아파트 15개동 총 96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9㎡ 56가구 △53㎡ 28가구 △59㎡ 397가구 △69㎡ 48가구 △72㎡ 94가구 △84㎡ 339가구 △108㎡ 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김용환 기자 kim@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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