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최대 알짜 재건축으로 손꼽히는 방배3구역과 방배5구역 수주를 위한 건설사들의 빅뱅이 시작됐다. 메이저급 시공사가 두 곳에 모두 모습을 보이면서 건설사들의 시공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방배3구역은 지난 22일 실시한 현장설명회에 9개사가 참석했고, 방배5구역은 3월 28일 12개 건설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현장설명회를 마쳤다.


두 곳 모두 공통적으로 시공자선정 입찰과정에서 홍역을 앓기도 했으나, 현재는 대형시공사들의 전폭적인 관심속에서 5월(방배5구역)과 6월(방배3구역) 입찰마감을 앞두고 치열한 ‘물밑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다.


우선 방배5는 2,557세대 대규모 신축인만큼 3개 이상 메이저급 컨소시엄이 유력하다. 오는 5월 13일 입찰마감에 시공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통을 이어받아 방배3은 6월 9일 입찰을 마감한다. 현재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2개사가 자웅을 겨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두 곳 모두 강남권 최적의 입지적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모든 시공사들이 자존심을 걸고 수주를 진행할 것이다”며 “다가오는 5, 6월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환 기자 kim@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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