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추진 2곳·공공지원 4곳 등 시범단지 선정
사업비·공사비 등 지원… 현재 100억원 확보


경기 성남시가 매화마을1단지와 한솔5단지를 리모델링 성공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11일 아파트 리모델링 선도추진 시범단지로 야탑동 매화마을1단지(562세대)와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1,156세대) 등 2곳을 선정했다.


또 공공지원 시범단지로 정자동 느티마을3단지(770세대), 정자동 느티마을4단지(1,006세대),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563세대), 야탑동 탑마을 경향·기산·진덕·남광아파트(1,166세대) 등 4곳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리모델링 자문단 회의를 열어 시범단지 공모에 참여한 11곳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동의율, 소형주택 비율, 용적률, 세대수, 주차대수, 동별 출입구 형태 등 6개 항목 정량평가 △단지현황, 입지여건 등 2개 항목 정성평가를 통해 이같이 선정했다.


당초 시는 △사업 추진이 빠른 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선도추진 시범단지 2곳 △사업초기 조합이 설립되지 않은 단지를 지원하는 공공지원 시범단지 2곳 등 모두 4곳을 시범단지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모신청단지가 몰리면서 사업 확대 요구가 많아지자 차순위인 구미동 무지개마을4단지와 세대분할·구분형 리모델링을 시범 추진하기 위한 중대형 주택단지로 야탑동 탑마을 경향·기산·진덕·남광아파트 등 2곳을 공공지원 시범 단지에 추가 포함해 모두 6곳 단지를 선정하게 됐다.


시는 현재 100억원의 리모델링 기금(향후 10년간 5,000억원 조성)을 다른 단지에 우선해 이들 6개 시범단지에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선도추진 시범단지는 기금 조례에 따라 조합 사업비(필요금액의 80% 이내), 공사비 융자(총 공사비의 60% 이내), 이차보전(2% 이내 이자 차액 보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공공지원 시범단지는 ‘공공지원제도’를 통해 조합 구성이나 사업계획서 작성에 드는 용역비, 조합장 또는 임원 선거에 드는 비용 등을 모두 성남시가 직접 부담해 조합설립을 돕는다.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등 용역업체와 시공자 선정 등에 관한 업무를 행정 지원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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