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대림이 최고 29층짜리 897가구로 재건축된다.


시는 지난 2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상도동 36-1번지 일대 상도1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981년 준공된 상도대림은 지상5~10층 아파트 11개동과 2층 연립주택 3개동, 단독주택 등 총 413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7년 9월 상도1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상도대림은 당초 최고 30층 아파트 9개동 711세대로 계획했다. 하지만 중소평 규모 위주로 계획을 바꾸면서 최고 29층 아파트 8개동 총 897세대(임대 8세대 포함)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다만 소규모 공공공지를 도로로 계획하는 방안과 어린이 공원 등 단지 경계부와 도로와의 단 차이를 최소화하는 방안, 단지 내 비상차량 동선체계 검토, 북측 부출입구의 차량 회전반경 등 통행 안전성 검토 등 조건이 달렸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이 변경되면서 장기간 지연된 재건축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단지 내 공원, 주민공동시설 등 주민편의시설과 단지 외부의 자연스러운 보행이 이루어짐으로써 쾌적한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환 기자 kim@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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