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강남아파트 새 시공자로 한양·신일·현대아산·양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강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최정룡)은 지난달 31일 임시총회를 열고 종전 SK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SK건설이 공사비를 과다하게 요구하고, 운영비 지급을 지연하는 등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새 시공자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조합장은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새롭게 시공자를 선정하게 됐다”며 “역세권 시프트 등을 활용해 사업성이 개선된만큼 조합원들이 꿈꾸는 주거환경 개선을 하루 빨리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 시공자로 선정된 한양·신일·현대아산·양우 컨소시엄이 제시한 사업조건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3.3㎡당 공사비는 철거 공사비 포함 378만원이다. 기본이주비는 세대당 평균 7,500만원이고, 분담금은 계약 20%, 중도금 60%, 입주 20% 조건이다.


또 이날 궐위된 감사와 대의원을 선임했는데 감사에는 배상우씨가, 대의원에는 조윤자·박명진·손정순씨가 선출됐다.


이밖에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시공사 선정 및 도급계약서 계약의 건 △조합예산안의 건 △긴급 예산편성의 건 △조합수행업무 추인의 건 △대한주택보증 정비사업자금 대출보증 신청의 건 등이 통과됐다.


한편 관악구 조원로 24번지 일대 강남아파트는 준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이 2만6,945.4㎡이다. 여기에 용적률 399.86%를 적용해 지하2~지상35층 아파트 1,12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49.92㎡ 192세대(임대 100세대 포하) △50㎡ 62세대 △59.98㎡ 682세대(임대 73세대 포함) △84.97㎡ 188세대 등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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