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아파트 일대 [사진=용산구]
청화아파트 일대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 이태원 청화아파트가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5일 청화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이달부터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난 2009년 12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14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정밀안전진단 동의율을 충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추진위가 다시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했고, 구는 지난 3월부터 안전진단기관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올해 1월 정부가 완화한 안전진단 기준을 적용해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점수가 45~55점 이하인 경우 조건부 재건축, 45점 이하인 경우 재건축이 바로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난 1982년 준공돼 올해로 42년차를 맞이한 노후 아파트다. 최고 지상 12층 높이로 10개 동에 아파트 57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용적률은 196% 수준이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북서쪽에는 유엔사부지가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한남2구역 등에서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유엔사부지의 경우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가 총 5만1,753㎡의 면적에 공동주택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문화·숙박 등의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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