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현대아파트 창립총회 전경 [사진=추진위 제공]
송파현대아파트 창립총회 전경 [사진=추진위 제공]

서울 송파구 송파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마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송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한)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송파구민회관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토지등소유자 172명 중 131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했다. 초대 조합장으로는 김병한 추진위원장이 선출됐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초부터 동의서 징구에 나서 불과 3주 만에 동의율 70%를 넘기는 등 주민들의 리모델링 추진 의지가 높다.

서울 송파구 송파현대아파트 일대 [사진=카카오맵 갈무리]
서울 송파구 송파현대아파트 일대 [사진=카카오맵 갈무리]

사업계획에 따르면 송파현대는 송파구 송파동 163-14번지 일대로 지난 1997년 준공됐다. 현재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243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29가구를 늘려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272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는 시공자 선정으로 강남3구의 우수한 입지를 갖춘 만큼 대형사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장, 감사, 이사 등 집행부 구성과 더불어 협력업체 선정도 마무리됐다. 추진위는 △정비업체 창성씨엔디 △설계업체 에이치원종합건축사사무소 △감정평가업체 중앙감정평가법인, 삼창감정평가법인 등을 선정했다.

김병한 위원장은 “이달 안에 송파구청에 조합설립인가서를 접수하고 이르면 5월 중 고시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시공자 선정, 건축심의 등 후속 사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8호선 송파역, 3·5호선 오금역, 9호선 송파나루역, 5호선 방이역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신가초, 중대초, 석촌중, 가락중, 잠실여고, 가락고, 방산고 등 우수한 학군도 갖췄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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