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 임광3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임광3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임광3차아파트도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확정됐다. 정부가 올해 초 안전진단 개정안을 시행한 후 서초구에서는 반포미도2차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구는 지난달 13일 임광3차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측에 ‘적정성 검토 불필요’ 판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방배동 1011-1번지 일대로 지난 1988년 준공됐다. 현재 규모는 최고 10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316가구다.

정부는 지난 1월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구조안전성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추는 등 기준을 변경하고, 소급적용을 가능토록 했다. 또 재건축 확정 점수를 30점에서 45점 이하로 완화하고, 45점 초과는 조건부 재건축으로 지자체 재량에 따라 적정성 검토 시행여부를 결정키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임광3차아파트는 재산출 결과 45점을 초과하면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초구청은 내부 검토를 통해 적정성 검토 진행 여부를 판단했고, 임광3차는 적정성 검토 불필요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재건축이 확정된 것이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철2호선 방배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신중초, 서초중, 상문고, 서울고 등 학군도 우수한 지역이다. 주변에 우면산, 매봉재산, 방배근린공원 등 친환경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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