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수유동 170-1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수유동 170-1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수유동 170-1번지 일대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다. 앞으로 최고 20층 아파트 23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현재 2종7층 지역인데 2종 주거지로 상향돼 용적률과 층수를 모두 완화받게 됐다.

시는 지난 1년간 수차례 논의를 거치고 계획을 조정한 끝에 신통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조만간 정비계획안 입안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신통기획안에 따르면 이 곳은 강북종합시장과 수유먹자골목 등 지역 상권과 우이천 등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보행중심의 활력 있는 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면적은 1만2,124㎡로 최고 20층 아파트 230세대 규모가 들어선다. 인근 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20층 내외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됐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170-1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수유동 170-1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제공]

특히 이번 계획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노후 저층주거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로티 구조 및 포켓공원, 옥상조경을 건축계획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1층부 대부분이 필로티로, 열린 녹지공간으로 구성된다. 기존 골목과 포켓공원이 만나는 부분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휴식과 여가가 있는 공원같은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주변과 소통하는 열린단 지로 탑상형과 판상형 주동을 혼합한 ‘ㄷ’자 형태의 건축배치를 통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보장했다. 어린이놀이터, 키즈드랍존, 경로당 등 생활공간과 시민에게 개방되는 상가나 공공도서관을 공간적으로 분리해 영역별 특화공간도 조성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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