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강북3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강북3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강북3구역이 최고 37층 아파트 922세대로 탈바꿈된다. 시는 지난 7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강북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미아동 45-32번지 일대 강북3구역은 용적률 499.64%를 적용해 최고 37층 아파트 922세대(공공주택 230세대 포함)와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아울러 강북3구역에 인접해 잇는 도봉로8길은 기존 15m를 20m로 확대하고 월계로3길은 8m에서 12m로 확장할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충분한 녹지와 보행공간도 조성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북3구역은 이르면 연내 건축심의를 끝내고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54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 예정이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강북3구역의 재개발사업이 17년 만에 본 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역세권 지역 대단지 주택공급과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해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호재도 예정돼 있다. 학군도 양호한데 송곡초, 숭인초, 영훈국제중, 송곡중, 창문여중, 장위중, 영훈고, 창문여고 등이 가까이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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