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전 서구 문화동8구역이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 임원 연임 등을 확정했다. 이곳은 재개발로 최고 34층 아파트 1,746가구 등이 들어선다.[투시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24일 대전 서구 문화동8구역이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 임원 연임 등을 확정했다. 이곳은 재개발로 최고 34층 아파트 1,746가구 등이 들어선다.[투시도=한국주택경제신문DB]

대전 중구 문화동8구역이 조합 임원 연임과 함께 커뮤니티시설 강화를 골자로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등 재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문화동8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희경)은 지난 24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기독교 연합봉사회관 2층 연봉홀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행부 임기 만료에 따라 조합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연임의 건이 상정됐다. 개표 결과 김희경 조합장을 포함해 감사, 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설계개요 및 사업시행계획서안 변경 수립 의결의 건도 상정돼 가결됐다. 조합은 단지 상품성 및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지하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커뮤니티시설 강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변경에 나섰다.

먼저 주차장은 기존 2,214대에서 406대 늘어난 2,62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가구당 1.38대 수준에서 1.5대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커뮤니티시설도 작은 도서관과 주민 운동시설 및 공동시설 등에 대한 규모를 재조정하면서 입주민 삶의 질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설계개요에 따르면 문화동8구역은 중구 문화동 435-4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0만770.8㎡이다. 이곳에 용적률 217.66%, 건폐율 16.73%를 적용해 지하3~지상34층 높이의 아파트 1,74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조합 추진업무 추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안 의결의 건 △2023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의결의 건 △2023년도 정비사업비 예산안 의결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의결의 건 △정비기반시설 공사 용역 추가계약 대의원회 위임 의결의 건 △조합원 기본이주비 차입금 이자 정비사업비 대여처리 의결의 건 등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한편, 이 구역은 지난 2017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같은해 9월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후 2021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이듬해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대전 지하철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대문초, 동문초, 문화초, 대문중, 동산고, 충남대 등 학군도 우수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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