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베일루체'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베일루체'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오금동 가락상아2차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가락상아2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최준현)은 지난 18일 열방성결교회 글로리아홀에서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삼성물산은 찬반투표를 거쳐 시공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대표 브랜드 래미안만의 특화된 디자인과 설계 계획 등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단지명은 자연 속 계곡을 의미하는 ‘Vale’과 빛나는 품격을 뜻하는 ‘Luce’를 합쳐 ‘래미안 베일루체(ValeLuce)’로 정했다. 자연 속에서 빛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삼성물산의 의지를 담았다.

먼저 빛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한 건물 디자인과 커튼월룩으로 수려한 외관 특화를 구성했다. 또 단지 입구에는 86m에 달하는 대형 문주를 적용해 새로운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더했다.

'래미안 베일루체'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래미안 베일루체'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아울러 옥상에 각종 편의시설을 담은 스카이라운지도 조성한다. ‘갤럭시 라운지’를 시작으로 도서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고 선큰 커뮤니티에는 가든 다이닝&카페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등을 설치해 주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단지 내 조경면적도 대폭 늘린다. 기존 16%에서 28.9% 수준까지 올려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린 래미안만의 조경 콘셉트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의 노하우를 담은 ‘네이처 가든’과 옥상에는 글램핑 등 6가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가든’을 꾸민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오금로 407번지 일대로 현재 최고 14층 6개동 750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6~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86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3,752억9,783만5,000원으로 3.3㎡당 762만7,000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특화 설계를 계획했다”며 “가락상아2차아파트의 리모델링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005년 래미안 방배 에버뉴, 2014년에는 래미안 대치 하이스턴, 래미안 청담 로이뷰 등 다수의 리모델링 경험을 갖췄다. 이 일대는 지하철5호선 개롱역이 맞닿은 초역세권으로 개롱초, 보인중, 오주중, 보인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주변에 오금공원, 개미동산, 개롱근린공원, 누에머리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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