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영등포1-11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영등포1-11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내 영등포1-11구역이 공동주택 818가구를 공급한다. 주거비율 완화를 통해 기존보다 103가구를 더 공급하게 된 것이다.

시는 지난 7일 개최된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내 영등포1-11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 인접한 여의도·영등포 도심에 속한 곳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신산업·일자리 중심지 육성을 지원하고, 도심의 배후주거지로 직주근접 지원과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해 주거비율을 연면적 기준 50%에서 90%로 완화해 적용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영등포1-11구역은 지상 39층 높이에 연면적 16만306㎡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조성할 예정이다. 당초 공동주택 71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주거비율 완화로 818가구를 공급하게 됐다. 171가구는 분양세대와 차별이 없는 ‘공공주택 혼합배치’로 공급한다.

윤장혁 서울시 재정비촉진과장은 “이번 심의 결과로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내 신규 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도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며 “낙후된 도심권의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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