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996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996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정비사업 올해 첫 수주에 성공하면서 업계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통해 ‘자이’ 브랜드를 내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990여가구를 건립할 전망이다. 상계동에 ‘자이’ 아파트가 건립되는 첫 사례다.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GS건설이 토지등소유자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1,054평형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포함한 설계를 선보이면서 토지등소유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먼저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도모한다. 배치 개선에 따라 100% 남향으로 배치하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가변형 옵션 적용 및 현관·주방 팬트리 직접 연결 등 주거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춰 세대공간을 특화시킨다. 코로나19 감염병과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입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아이템도 적용한다.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자이만의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음성 인식 월패드와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편리한 일상을 위한 스마트 아이템을 도입하고, 입주 전·후 빈틈없는 품질관리 서비스까지 보장한다.

[상계주공5단지 스카이라운지]
[상계주공5단지 스카이라운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도 제공한다. 품목은 발코니 확장, LG 65인치 LED TV, 자동식 3연동 중문, 전동식 빨래 건조대, LG 천정형 에어컨(3개소), 세라믹 주방 상판, 비데 일체형 양변기, LG김치냉장고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상계주공5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721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1,294.6㎡이다. 이곳에 용적률 299.74%, 건폐율 25.57%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총 9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공사비는 약 3,342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토지등소유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상계동에 GS건설의 대표 브랜드인 ‘자이’가 건립되는 첫 사례인 만큼 당사가 갖춘 업계 최고 수준의 시공기술력을 적용해 명품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4호선과 7호선 노원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상수초, 노원중, 상계중, 신상중, 상계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중랑천이 흐르고 노해근린공원, 가재울 근린공원 등 녹지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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