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은 지난달 23일 흑석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책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은 지난달 23일 흑석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책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의 주민설명회가 이달 안으로 개최된다. 토지이용을 두고 주민들과 구청 사이의 이견을 해소하는 게 가장 큰 쟁점이다.

앞서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은 지난달 23일 흑석2재정비촉진구역의 주택정책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흑석2구역 촉진계획변경안에 관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이달 안으로 개최키로 협의했다.

최근 흑석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중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택지조성, 도로 확장설치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 동작구의회 변종득 의원, 서울시 재정비촉진사업과 윤장혁 과장, 동작구 서홍 정책보좌관, 도시정비1과 정창수 과장, 핵심정책추진단 박지오 팀장, SH공사 문광만 공공재정비처장, 흑석2구역 협력업체 해안, 이스트, 한솔알앤디, 빛세움을 비롯해 이진식 주민대표회의 위원장을 포함한 임원 등 약 25명가량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전기획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절차 지연 해소, 구청 토지이용계획에서 발생한 재정비촉진 속도문제, 사업성, 교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 청취 및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이희원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이희원 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 기관의 전문가들은 다양한 토론 과정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주민들의 입장을 청취했다. 그 결과 동작구청의 협조로 흑석2구역 촉진계획변경(안)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2023년 1월 중으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협의 과정에서 동작구청 및 관계 공무원들은 흑석2구역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원만한 절차 진행을 통해 구청과 주민들 양측의 바람을 충분히 반영한 협의로 윈윈하는 결과물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흑석2구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모이신 여러 전문가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다가오는 주민설명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저 역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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