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청담공원아파트가 지난 19일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420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6월 안에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조감도=삼성청담공원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제공]
서울 강남구 삼성청담공원아파트가 지난 19일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420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6월 안에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조감도=삼성청담공원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제공]

서울 강남구 삼성청담공원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청담공원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리모델링 추진 절차와 향후 청사진 등에 대한 설명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강남구 도산대로96길 39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5,954.6㎡이다. 조합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420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391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29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설명회 직후 조합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 중 조합설립을 위한 법적 동의율 약 66.7%를 충족한 후 같은해 6월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설명회 당시 주민 상당수가 참석하면서 리모델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그만큼 동의서 징구 작업도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추진위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강남권 노른자위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KCC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친환경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7호선 청담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언북초, 봉은초, 봉은중, 경기고, 영동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한강이 흐르고, 한강시민공원, 청담근린공원, 청담도로공원 등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는 녹지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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