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군포시가 관내 리모델링 연합회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일선 조합장들은 용적률 상향 등을 요구했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사진=군포시청]
지난 20일 군포시가 관내 리모델링 연합회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일선 조합장들은 용적률 상향 등을 요구했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사진=군포시청]

경기 군포시가 리모델링에 대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내 추진주체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20일 군포시청은 청사 내 소회의실에서 산본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산본1·3·7·8·9단지 리모델링조합을 비롯해 시 리모델링 지원센터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최대 현안인 용적률 상향을 건의했다. 용적률을 현행 300%에서 최대한 상향조정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게 골자다. 이에 대해 시는 최대한 조합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은호 시장은 “내년 3월 1기 신도시재정비 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지난 10월 선임된 마스터플래너들이 리모델링 제도 개선과 관련된 모임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며 “이와는 별개로 시에서도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만들어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에서는 우륵주공7단지와 율곡아파트, 개나리주공13단지, 무궁화주공1단지, 설악주공8단지, 덕유주공9단지, 백두한양9단지, 퇴계주공3단지, 충무주공2-2단지, 금강9단지 1차 등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당수 단지들은 이미 시공자 선정까지 마쳤다. 우륵주공7단지와 율곡아파트는 각각 DL이앤씨, 개나리13단지도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무궁화주공1단지가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면서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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