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위치도 [제공=서울시]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위치도 [제공=서울시]

서울 구로구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25층 높이 1,140여가구로 탈바꿈한다.

시는 지난 7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지난 1985년, 1988년 준공된 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의 노후 연립주택 3개단지로 구성됐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현재 최고 3층 34개동 741가구를 최고 25층 14개동 1,148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 30여년 간 3개 단지로 나뉘었던 주택단지가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통합 단지로 거듭난다. 임대주택은 81가구를 공급한다.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지난 201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사업이 시작되면서 988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변경안으로 근린생활시설 부지를 편입하고 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받으면서 1,148가구로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기존안에 비해 160가구가 늘어났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 시 기존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이전·확대 건립하고 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부지를 계획함과 동시에 사회복지 시설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장애인 고용을 증대하고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온수역 인근에 공원을 조성해 온수역 앞에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광장과 더불어 주민들의 휴게 및 만남의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김장수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은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과 인근 럭비구장 특별계획 구역 및 부천 괴안3D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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