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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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연일 수주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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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벌써 9조원 클럽에 가입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치였던 지난해 5조5,499억원도 가뿐히 넘어섰다. 특히 지난 2015년 GS건설이 달성한 업계 최고의 기록인 8조1,000억원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4건을 수주했는데 사업별로는 재개발이 8건, 리모델링 4건, 재건축 1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1건이다.

2위를 달리고 있는 GS건설도 7조원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GS건설은 현재 6조3,492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는데 연말까지 충주 교현주공 재건축, 송파구 가락금호 리모델링, 가락상아1차 재건축 등 3곳의 수주가 예정돼 있다. 세 곳의 수주액을 합하면 약 7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으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사업 안정성이 높은 대도시 중심으로 수주가 이뤄졌다. 특히 서울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47%에 이르는 2조9,835억을 기록했다.

3위는 대우건설이 차지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3일 강동구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시공자로 선정됐는데 올해 총 5조2,7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수주 최고 기록인 3조8,993억원보다 1조3,000억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밖에 DL이앤씨를 비롯해 포스코건설, 롯데건설도 4조 클럽에 안착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2곳에서 4조5,965억원을 수주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3구역 수주도 예정돼 있어 총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4조5,892억원을 수주했고, 롯데건설도 4조2,620억원을 넘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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