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전국적 하락세 심화

한국부동산원이 12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59% 하락, 전세가격은 0.73%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56%)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69%→-0.74%), 서울(-0.56%→-0.59%) 및 지방(-0.43%→-0.45%)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54%→-0.57%), 8개도(-0.32%→-0.33%), 세종(-0.77%→-1.02%))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02%), 인천(-0.98%), 경기(-0.78%), 대구(-0.68%), 대전(-0.61%), 서울(-0.59%), 울산(-0.58%), 부산(-0.53%), 경남(-0.51%) 등 하락했다.

서울(-0.56% → -0.59%)의 경우 주택가격 추가하락 우려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문의 한산한 상황이 지속중인 가운데 간헐적인 일부 급매성 거래가 기존 매물가격 하향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69%)의 경우 대단지 위주로 하락한 도봉구(-0.88%)는 창‧쌍문동 위주로, 강북구(-0.75%)는 미아동 위주로 하락했다. 노원구(-0.85%)는 중계‧월계‧하계동 위주로, 은평구(-0.74%)는 응암‧불광‧수색동 중심으로, 성북구(-0.71%)는 길음‧돈암‧정릉동 위주로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강남 11개구(-0.5%)의 경우 송파구(-0.67%)는 잠실‧문정‧가락‧오금동 주요단지 위주로, 금천구(-0.64%)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강동구(-0.6%)는 고덕‧암사‧상일동 위주로, 영등포구(-0.59%)는 문래‧양평‧영등포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94% → -0.98%)의 경우 남동구(-1.06%)는 논현‧구월‧서창동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매물가격의 하락이 지속됐다. 부평구(-1.04%)는 산곡‧삼산‧부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1.0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신현‧마전‧당하동 위주로, 연수구(-1.01%)는 송도‧동춘‧연수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0.71% → -0.78%)의 경우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의왕시(-1.28%)는 포일‧내손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과천시(-1.27%)는 중앙‧원문동 위주로, 군포시(-1.25%)는 산본‧금정동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양주시(-1.02%)는 옥정신도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옥정‧고암‧덕정동 위주로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