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조감도 [제공=서울시]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조감도 [제공=서울시]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이 최고 22층 2,369가구의 신축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방배13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방배13구역은 이미 지난 2018년 9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바 있어 이번 변경안 통과로 사업 마무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서초구 방배동 541-2번지 일대로 면적이 12만9,891.4㎡이다. 여기에 용적률 249.98%을 적용해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35개동 2,36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동주택은 324가구 규모로 계획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위치도 [제공=서울시]
서울 서초구 방배13구역 위치도 [제공=서울시]

당초 방배13구역은 최고 16층 이하로 건축 계획했으나 이번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최고 22층까지 층수완화를 받게 됐다. 단지 중앙부에 남북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개방성을 높이고 매봉재산 방재시설인 사방지의 안전을 고려해 주변 공원을 확대한다. 또 방배근린공원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배권역 주민에게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하1~지상4층 높이의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키즈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을 공공보행통로 주변에 집중배치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윤장혁 서울시 재정비촉진사업과장은 “이번 방배13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대규모 주택 공급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양질의 공공주택까지 확보하면서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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