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목련2단지 투시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안양시 목련2단지 투시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경기 안양시 목련2단지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리모델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평촌 신도시 최초 사례다.

목련2단지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형욱)은 지난달 30일 리모델링 행위허가 통보(사업계획승인)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목련2단지는 수평‧별동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9개 동에서 10개 동으로 늘어난다. 사업 완료 후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1,023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99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29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주차공간도 확대하면서 입주민 불편함을 줄인다. 주차장은 기존 338대에서 1,295대로 957대 증가한다. 이로써 주차난에 시달리던 입주민들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기존 지상 주차공간은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쾌적한 생활환경 여건을 만든다.

집행부는 이번 사업계획승인에 따라 리모델링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분담금 확정 총회를 거쳐 오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목련2단지 사업계획승인 [작성=안양시청]
목련2단지 사업계획승인 [작성=안양시청]

이형욱 목련2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은 “안양시 최초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명품 아파트 건립에 한 발 더 다가섰다”며 “우리 단지는 역세권에 학군,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우수한 입지조건을 살려 리모델링 사업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목련2단지는 지난 2008년 안양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2020년 시공자로 효성중공업을 선정했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4호선 범계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학군도 우수하다. 범계초, 평촌초, 평촌중, 평촌고 등이 가깝다. 주변에 안양시청, 동안구청,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형성돼있다.

한편, 시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주택과 내에 리모델링 지원팀을 신설했다. 리모델링 기금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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