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당제9구역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중구 신당제9구역 일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중구 신당제9구역의 재개발사업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2곳이 참석했다.

신당제9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동주)은 지난 28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내년 1월 13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75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간에 컨소시엄은 금지됐다.

이 구역은 중구 신당동 432-100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8,651㎡이다. 조합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7층 높이의 공동주택 3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예정 공사비는 총 1,210억367만7,541원으로 3.3㎡당 742만5,000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신당제9구역은 지난 2005년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으면서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국제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사업이 정체돼왔다. 이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사업을 재추진, 지난 2018년 조합설립에 성공하고 2019년 정비계획 변경안이 통과돼 재개발이 본격화됐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6호선 버티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또 동호초, 장충중, 장원중, 장충고 등이 가까이 있다. 인근에 남산, 남산공원, 매봉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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