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의 퇴계주공3단지가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조합설립이 임박했다.
퇴계주공3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군포도시공사 시민체육광장 제1체육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조합 집행부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할 제반을 마련한 만큼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퇴계주공3단지는 리모델링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 지난 4월부터 동의서 징구에 착수한지 약 8개월 만에 창립총회를 개최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현재 동의율은 68%이상을 확보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군포시 금정동 875번지 일대로 지난 1995년 준공됐다. 현재 최고 20층 9개동 1,992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2,202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퇴계주공3단지 리모델링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리모델링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향후 시에 조합설립을 위한 서류 제출을 준비하고 인가를 받는 대로 시공자 선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교통·교육·생활 등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이에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쌍용건설, 롯데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하철4호선 산본역이 인접한 초역세권에 흥진초, 흥진중, 흥진고 등 초·중·고와 맞닿아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아울러 뉴코아아웃렛, 이마트, 킴스클럽, 노브랜드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