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제공=대우건설]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제공=대우건설]

서울 강동구 고덕현대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김지선)은 지난 22일 강동구청으로부터 1차 안전진단 용역 결과 B등급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위해서는 B등급, 수평증축은 C등급을 받아야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강동구 고덕로61길 37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141.4㎡이다. 현재 최고 22층 4개동 44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조합은 향후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29가구를 늘려 최고 25층 477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고덕현대는 지난 7월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데 이어 11월 1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하면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조합은 건축심의를 위한 주요업체들을 선정하고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직증축 방식은 수평증축과 다르게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1·2차 안전성 검토와 2차 안전진단까지 마쳐야하는 등 진행이 까다로운 사업방식으로 평가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2014년 4월 처음 시행된 후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단지는 송파구 성지아파트가 유일하다.

하지만 올해 10월 대치현대1차아파트가 파일공법으로 건축된 아파트로는 최초로 수직증축 2차 안전성 검토 통과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번에 고덕현대아파트까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수직증축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5호선 고덕역이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또 묘곡초, 명덕초, 배재중, 명일중, 배재고 등을 도보권에 둬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이마트,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홈플러스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