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동작구 사당 극동·우성2·3단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곳은 인근 신동아4차아파트와 함께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으로, 약 5,00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 조성을 계획했다.[사진=추진위 제공]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사당 극동·우성2·3단지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곳은 인근 신동아4차아파트와 함께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 중으로, 약 5,000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 조성을 계획했다.[사진=추진위 제공]

서울 동작구 사당 극동·우성2·3단지아파트가 창립총회를 마치면서 일대 통합 리모델링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근 신동아4차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속도를 내는 등 일대 브랜드 타운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극동·우성2·3단지 리모델링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로,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약 70% 이상이 사업 추진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초대 조합장으로 신이나 추진위원장이 선출되는 등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추진위는 올해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이곳은 바로 옆 신동아4차와 함께 통합 리모델링 추진을 구상하고 있다. 우성·극동2·3차, 신동아4차는 각각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극동·우성2·3단지가 먼저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을 앞두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을 마련한 셈이다.

신동아4차 역시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추진위가 확보한 동의율은 약 55% 이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두고 있다.

4개 단지는 통합 리모델링틀 통해 브랜드타운 조성을 계획했다. 사업 완료 후 기존 4,397가구에서 5,000가구 이상에 달하는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이중 약 6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사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대단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수주에 성공할 경우 5,000가구가 넘는 규모로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면서 홍보효과 기대감 등의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대형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어링, GS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쌍용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한편,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지하철4호선과 7호선 이수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삼일초, 동작초, 남성초, 사당중, 서문여고, 경문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국립현충원과 현충근린공원, 서달산, 삼일공원, 까치산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도 구성돼있다.

심민규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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