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HJ중공업이 부천 원종동 현대목화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 했다. 이곳에 최고 14층 높이의 아파트 18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20일 HJ중공업이 부천 원종동 현대목화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 했다. 이곳에 최고 14층 높이의 아파트 18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HJ중공업이 부천 원종동 현대목화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로 낙점됐다.

현대목화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HJ중공업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사업계획에 따르면 현대목화아파트는 부천 원종동 211-1번지 외 2필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6,293.1㎡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4층 높이의 아파트 18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공사비는 약 471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조합은 정비사업에서 중요한 단계 중 하나인 시공자 선정에 성공하면서 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4년 1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같은해 5월 이주를 계획했다. 이후 2025년 2월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내년 서해선 원종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명초, 덕산중, 원종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범바위산과 은데미공원, 도당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HJ중공업은 올해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 부문에서 꾸준한 실적을 쌓아오고 있다.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대구 북구 수정아파트 소규모재건축, 광주 남구 금원아파트 소규모재건축, 부산 남구 대성주택 소규모재건축, 인천 미추홀구 동인아파트 가로주택 등이 꼽힌다. 연내 제주 노형세기1차와 경기 오산 청호엘지아파트의 소규모재건축 등의 사업장에서도 시공권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면서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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