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 현대동궁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임박했다. 추진위는 11일 기준으로 동의율 62%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내달 17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253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서초구 반포 현대동궁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임박했다. 추진위는 11일 기준으로 동의율 62%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내달 17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253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서초구 반포 현대동궁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앞두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예고했다.

현대동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11일 동의율 62%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5월 발족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을 마련했다. 이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설명회를 진행했고, 6월부터 본격적인 동의서 징구에 나섰다.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불과 5개월 만에 동의율 60%를 돌파한 셈이다. 조합설립을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로, 5%p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추진위는 내달 17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는 내년 상반기 쯤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안전진단 절차를 거친 후 시공자 선정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으로 오는 2024년 사업계획승인, 2025년 이주 및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아직 조합설립 전인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현재까지 시공권에는 GS건설, 포스코건설, DL이앤씨,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동궁아파트는 서초구 사평대로 154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1~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22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수직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18층 높이의 아파트 253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질 전망이다. 이 일대는 지하철3호선과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을 도보권에 둔 트리플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계성초, 반포중, 신반포중, 세화고, 세화여고 등이 가까워 학군도 우수하다. 주민센터와 서초 경찰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형마트,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서리풀공원과 신반포공원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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