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충남 천안시 문화3·성황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교보자산신탁이 지정·고시됐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약 1,900가구 등이 들어선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1일 충남 천안시 문화3·성황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교보자산신탁이 지정·고시됐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약 1,900가구 등이 들어선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교보자산신탁이 충남 천안시 문화3·성황구역 재개발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11일 문화3·성황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교보자산신탁을 지정·고시했다. 이 구역은 동남구 문화동 43-6변지 일원에 위치한 약 4만6,884㎡의 면적을 정비해 아파트 약 1,900가구와 오피스텔 약 300실 규모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허식 문화3·성황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과거 천안시의 중심이었던 천안역 주변이 오랫동안 낙후돼 주민들의 삶이 매우 어려웠다”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개발은 80%가 넘는 토지등소유자들의 동의와 지지를 받은 교보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기존 추진위원회 대신 정비사업위원회를 새롭게 출범해 교보자산신탁과 함께 사업 추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재개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시문=천안시청]
[고시문=천안시청]

한편, 교보자산신탁은 지난 2020년부터 대행 및 시행자로서 본격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전주 현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을 시작으로 수원 대우연립 재건축, 군포 당동 가로주택, 청주 사창동 재건축, 이천 청자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창원 신촌2구역 재건축, 서울 신림중앙시장정비사업, 성락타운 소규모재건축, 인천 석남동 중앙아파트 가로주택 등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속통합 재개발, 역세권 재개발 등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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